작천정과 홍류폭포

가을장마라 하는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습니다. 빗소리가 시원하군요... 시원한 빗소리를 들으니 마침 지난주말에 다녀온 작천정과 홍류폭포의 사진을 포스팅 해야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촌형님께서 사업상의 이유로 몇해동안 언양에서 거주하셔야 하는지라 숙소를 택한곳이 울주군 사북면 등억리 소재 신불산자락 작천정 계곡이었습니다. 계곡과 바로 맞닿은 계곡 옹벽위에 지은집이라 로케이션은 아주 그만이었네요 지금 들려오는 빗소리보다 더큰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하루종인 귓가를 간지릅니다... ^^ 

쏟아지는 물아래에서 물안마를 받는 피서객들이 있네요.. ^^

 

 

막바지 더위에도 많은 피서객들이 계곡을 찾습니다. 저희야 따로 텐트를 치고 자시고 없이 그냥 현관만 나서면 물가라 ... ㅎㅎ

 

작천정 계곡사진은 이것밖에 없네요... 물놀이 하는 조카들 사진을 주로 찍은지라... 조카들 사진은 초상권보호를 위해 생략합니다.. ^^

 

잠자리 여러마리가 날아다니기래 바짝 당겨봤네요..^^

 

다음날 철수전에 신불산 자락의 홍류폭포를 다녀옵니다

등억온천단지에서 출발하면 홍류폭포주차장이 약 5분거리에 있는데 지금은 영남알프스 건물 공사중이라 주차장이 폐쇄되고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사촌형님께서 말씀하시길 형님걸음으로 10분 정도 걸린다시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산행을 많이 하지 않은 저로서는 만만하게 볼 코스는 아닙니다. 특히 등산로가 돌길 구간이 많으니 준비를 좀 하시고 가셔야 할듯 합니다...

 

 

 영남알프스 공사현장을 가로질러 간월산장을 지나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갔습니다. 공중화장실앞 지도상으로는 얼마안걸릴것 같았는데 막상 올라가니 제법 거리가 있네요... ㅡ.ㅡ;; 돌길을 지나고 흙길을 지나면 계곡물 중간에 발담그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돼어 있습니다. 운전만 아니라면... ㅋ~ 

무튼 그곳까지 가시면 폭포까지는 약80%정도 가셨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곳에서 조금만 올라 가시면 이제 폭포가 이제나 저제나 요런 계곡만 보이다가...

   

 이윽고 드디어 저위로 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아래로부터는 세로사진이니 참고 하세요.. ^^

 

 

 폭포를 향해가는길에 위로 치켜보면서 몇컷...

 

 

 폭포 바로아래 거의 다다라서 몇컷...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신다고 여념이 없습니다.

 

 

 

 폭포 바로아래에서 찍은..

약30미터쯤 되어보이는 높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포말... 폭포에서부터 아래 작천정에 이르기까지 물은 정말 맑고 좋더군요... ^^

 

돌아서는길에 아쉬워서 마지막 한컷...

내내 흐려있던 하늘이었는데 폭포에 도착하니 해가 나오셔서 셔속조절이 난감했네요...

최근 몇년만에 물많고 맑은 계곡은 오랫만이라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